영국에서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직원에게 회사 차량을 제공하신다면 이에 따른 세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고용주와 직원분께서는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하셔야 합니다. 법인차량을 제공하는 방법이 세금적으로 불리하다고 판단이 되시면 대신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비즈니스 용도로 사용하신 주행거리만큼 비용 계산을 하여 회사에 청구를 하는 마일리지 클레임 (Mileage Claim)이라는 방식이 있습니다.
BIK(Benefit-in-kind) & 법인세
법인차량을 직원에게 제공하시게 된다면 고려하셔야 하는 세금의 종류는 BIK (Benefit-in-kind)와 법인세입니다. BIK는 직원에게 복지혜택을 제공했을 때 고용주와 직원에게 발생하는 세금입니다. 고용주와 직원의 부담금은 각 아래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 가능합니다:
고용주: P11D Value x BIK Rate x Employer NI rate
직원 : P11D Value x BIK Rate x Income tax rate
P11D - HMRC 기준의 차량 가격
BIK Rate -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해당되는 퍼센트
Employer NI - 고용세 (23/24 회계연도 기준으로 13.8%)
Tax rate - 직원이 Basic rate taxpayer인 경우 20%, Higher rate taxpayer인 경우 40%
예를 들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70g/km인 30,000 파운드가량의 차를 구입하여 Basic rate taxpayer인 직원에게 제공을 했다고 가정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세금이 발생합니다:
고용주: £30,000 x 37% x 13.8% = £1,531.8
직원: £30,000 x 37% x 20% = £2,220
법인세 측면에서는 차량 구매금액이 비용처리되어 법인세 절감효과가 발생합니다.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양 (CO2 Emission)에 따라서 비용처리 방식이 달라집니다. 전기차라면 구매를 하신 회계연도에 100 % 모두 비용처리가 가능하나, 내연차량의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50g/km 이하이면 Main Rate인 18%, 50g/km 이상이라면 Special Rate인 6%이 적용되어 1년에 비용처리를 진행하실 수 있는 부분이 rate에 따라 한정됩니다.
현재 2023/24 회계연도에는 전기차의 BIK Rate가 2%로 아주 낮습니다. £40,000의 전기차량의 경우 고용주가 부담하게 될 BIK세금은 £110 그리고 basic rate taxpayer 인 직원의 BIK 세금은 £160으로 아주 적은 BIK가 발생하고 차량 구매에 해당되는 비용은 모두 구매 연도에 비용처리가 가능하므로 큰 절세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는 영국 정부의 의도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25/26년부터는 BIK가 매년 1퍼센트씩 총 3퍼센트 인상될 예정입니다.
마일리지 클레임 (Mileage Claim)
법인차량을 구매하는 방안이 유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개인차량을 회사 용도로 이용하신 만큼 회사에 비용 청구가 가능합니다. 매 회계연도 첫 10,000 마일리지까지는 마일 당 45p씩 청구가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마일당 25p 청구 가능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청구하시는 방식은 모든 비용을 포괄적으로 청구하시는 것이라 추가로 발생한 유류비, 차량 점검비 등의 비용들을 따로 회사에 청구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일리지 클레임을 청구하실 때는 꼭 마일리지 로그 (Mileage Log)를 기록하셔야 하고 국세청이 소명을 원할 때 이 자료를 요청합니다. 로그에는 매번 개인차를 회사 용도로 사용하실 때 어떤 목적으로 얼마의 마일리지를 이동하셨는지에 해당되는 세부정보가 기록이 되어있어야 합니다.
영국 법인차량 구매와 마일리지 클레임에 대해서 영국 한인 회계사와 상담을 원하시면 주저하지 마시고 BH1 Accounting에 연락 주세요.